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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상식

마가린과 버터의 차이점. 버터 대신 마가린을 사용해도 될까?

by Grande 2022. 11. 14.

우리는 스테이크를 굽거나 돈가스 소스 요리에 필요한 루를 만들 때 버터와 마가린을 사용합니다. 스파게티나 스튜 등의 서양식 요리를 만들 때도 자주 사용되는 게 이 버터와 마가린입니다. 대형마트나 동네 슈퍼마켓에 갔을 때 우리는 두 가지를 놓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비싼 버터를 구매할 것인지, 그것보다는 조금 더 싼 마가린을 살 것인지를 말이죠.

 

둘의 차이점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버터가 더 비싸기 때문에 마가린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스테이크를 굽기 위해 마가린을 사러 갔을 때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둘 중에 버터가 우리 몸에 더 좋을까요? 만약 버터가 더 좋다면 왜 좋은지, 둘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가린 vs 버터

마가린은 식물성 기름으로 만들어집니다. 식물성 기름은 지방질이 많은 음식에서 추출해내는 기름으로, 예를 들자면 땅콩과 같은 견과류나 아보카도와 같은 과일에서 뽑아내는 기름입니다. 이렇게 설명을 들어보니 마가린은 건강에 큰 위협을 가할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식물성 기름을 버터와 같은 느낌으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하는 제조과정입니다. 이 제조과정에서 다양한 인공첨가제를 넣는데요. 인공적인 첨가물을 넣은 가공된 음식은 자연에서 채취하고 추출한 식품보다 건강에 좋지 않겠죠. 또한 마가린은 제조 과정에서 트랜스지방이라는 것을 만들어내는데 이 트랜스지방이 콜레스테롤을 높여 혈관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마가린을 꼭 사야만 한다면 트랜스지방이 낮거나 없는 것으로 사는 것이 좋습니다.

 

 

버터는 동물성 기름으로 만들어지는데요. 동물의 젖으로부터 추출해낸 기름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버터입니다. 이 기름은 우유와 같이 유지방이 들어있는 곳으로 부터 뽑아내는데, 단단한 고체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작업이 소요되기 때문에 버터의 가격이 더 높은 것입니다. 마트에 가서 버터의 성분을 보게 되면, 버터라고해서 모두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소금의 유무에 따라 가염버터와 무염버터로 분류되기도 하고 일반버터와 천연버터로 나눠지기도 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제품이 존재합니다. 버터를 고를 때에는 트랜스지방이 없는 천연 버터를 고르는 게 좋고, 가염버터와 무염버터는 용도에 따라 구입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버터대신 마가린을 사용해도 될까요?

마가린은 제조과정이 더 복잡한 버터를 대신해서 만들어 낸 대용품입니다. 따라서 마가린을 버터 대용으로 사용해도 됩니다. 맛과 식감이 더 훌륭하다고 버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마가린의 부드러운 제형 때문에 마가린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버터를 더 선호합니다. 일반 요리에서 마가린이 버터와 비슷한 맛을 낼 수는 있지만 베이킹을 할 때에는 버터가 들어가야 제가 생각하는 좋은 맛이 나는 것 같기 때문에 버터를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버터와 마가린 둘 다 없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버터와 마가린이 없다면 올리브 오일이나 카놀라유 등 오일을 사용해도 되고, 베이킹을 할 때에는 지방이 들어있는 그릭요거트를 버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고기를 구울 때 오일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 버터가 없을 때 오일을 자주 사용합니다.

 

둘의 차이점을 보며 느낀 것은 역시 '비싼 것은 이유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물론 가격이 더 비싸다고 해서 무조건 더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제품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노력과 시간에 비례해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정당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둘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앞으로 두 제품 중에 무엇을 고를지 고민이 되신다면, 사용 용도와 돈을 얼마나 지불할 것인지에 따라 둘 중에 한 제품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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