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을 켜면 예능이나 시사 프로그램에서 가끔 상식 퀴즈가 나오곤 합니다. 특히 예능에서 연예인들이 퀴즈를 푸는 장면을 많이 봤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역사 관련 문제는 특히나 더욱 많은 것 같습니다. 모르는 문제가 등장했을 때는 만약 내가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답도 모르는 문제를 풀어야 한다면 참 당황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나치다가 상식을 알려주는 글을 보게 되면, 언제 쓰일지 모르니 알아두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머릿속에 지식을 채워보면 좋을 것 같아서 문화재에서 국보와 보물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국보와 보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국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국보 1호인 숭례문이 있습니다. 숭례문은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있는 기념물로 남쪽에 있는 문이라고 하여 '남대문'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보물 1호는 서울시 종로구 종로에 있는 흥인지문으로 동대문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렇다면 두 기념물 모두 '문'인데 왜 한 곳은 국보 1호이고, 한 곳은 보물 1호인지 궁금하실 수도 있습니다.
국보 vs 보물
쉽게 말하자면 국보는 '국가의 보물'이고 보물은 '보물'입니다. 이게 무슨 차이냐고요? 국보에는 '국가'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니 더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사적이고 예술적인 가치를 지닌 기념물들을 국가에서 보물로 지정하면, 그중에서도 특별히 더욱 뛰어난 문화재를 국보로 지정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국가에서 지정한 보물들은 국가로부터 보호와 관리를 받습니다. 둘의 차이점이 항상 헷갈렸는데 사실은 참 쉽죠?
특별히 더욱 뛰어난 문화재를 어떻게 분간하나요?
국보는 '특별히' 더욱 뛰어난 기념물이지만 특별한 것을 수치화할 수 있는 정해진 법은 없습니다. 대신에 역사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인물에 의해 만들어졌거나, 제작 과정이 특별하고 다른 곳에서 본 적 없는 방법이나 모양으로 만들었거나 유례가 없는 기념물은 국보로 지정됩니다.
숭례문과 흥인지문이 다른 수식어가 붙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숭례문과 흥인지문은 국보와 보물로, 왜 서로 다른 수식어가 붙었을까요? 숭례문과 흥인지문의 큰 차이점은 건립 연도입니다. 숭례문은 조선 초에 만들어졌고 그 이후 몇 번의 수리를 거친 후 지금의 모습에 이렀습니다. 반면 흥인지문의 건립 시기는 숭례문과 비슷하지만 현재의 흥인지문은 고종 때 새로 지어졌기 때문에 역사의 차이가 있습니다.
문화재 번호에도 의미가 있을까요?
문화재는 기념물 1호 이런 식으로 뒤에 번호가 붙게 되는데요. 1호라고 해서 14호, 23호 등 큰 번호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 번호는 문화재 등록 순서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아본 국보와 보물의 차이, 이제 정확히 아시겠죠? 앞으로 둘의 차이점에 대해서 상식 문제가 나온다면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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