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에서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때 귀가 멍해지는 상황, 여러분들도 한 번쯤은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우리는 가끔 귀가 먹먹해지는 경험을 하는데요. 과연 귀가 먹먹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저와 함께 궁금증을 풀어 나가 보도록 하시죠.
귀가 먹먹해지는 이유의 답은 귓속에 있다
귀 안에는 우리가 잘 들을 수 있고 평형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기관들이 있습니다. 얼굴에 있는 기관들은 서로 연결이 되어있는데, 귀도 코의 뒷부분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둘을 연결해 주는 곳을 유스타키오관이라고 하는데, 공기의 압력을 조절해 주는 기관입니다. 평상시에 이 부분은 공기로 가득 차 있고 닫혀 있으며 이 공기는 정상 기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터널이나 높은 산 등에 있을 때는 주변의 기압으로 인해 이 부분이 영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높은 산이나 터널은 공기가 적어 기압이 낮은데 이러한 점이 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의 기압이 낮아지게 되면 유스타키오관 안에 있는 기압이 주변 기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집니다. 이 때문에 유스타키오관 안에 있는 공기는 부풀어 오르게 되고 귀는 나머지 공기를 밀어내려고 합니다. 이때 우리는 귀가 먹먹해지는 느낌을 받게 되며 이를 의학적 용어로는 '이충만감'이라고 부릅니다. 즉, 귀가 멍해지는 것은 귓속에 있는 고막 사이의 기압차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고, 이들 사이에서 평형 작용이 일어나는 것을 우리가 느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귀가 먹먹해졌을 때 해결하는 방법
이제 귀가 멍해지는 것이 고막 사이의 기압차 때문이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그렇다면 귀가 멍해졌을 때 어떤 방법을 써야 할까요? 귀가 멍해진 것을 해결하려면 고막이 기압 차이가 나지 않도록 평형을 이루어야 하겠죠. 고막 사이의 문이 열려있어 공기가 자유롭게 빠져나갈 수 있으면 압력의 평형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품을 하거나 침을 삼키는 행동은 압력이 평형을 이루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는 코를 막고 코를 세게 풀게 되면 귀가 멍해진 상황에서 잠시 동안 벗어날 수 있습니다.
1) 하품하기
2) 침 삼키기
3) 물 마시기
4) 코 막고 코 세게 풀기
5) 귀 막고 있기
귀는 사람이 죽을 때 가장 마지막까지 기능하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임종을 앞둔 환자에게 가족들이 말을 걸어주길 권유하는 의사도 있습니다. 몸의 중심을 잡아주고 소리도 들을 수 있게 하는 귀는 그만큼 확실한 기능을 하는 인간의 중요한 기관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귀가 먹먹해지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해결방법을 알려드렸지만, 사실 터널이나 엘리베이터에서 귀가 멍해지는 증상을 느꼈을 때 잠시만 참으면 금방 원상태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니 귀가 먹먹해지는 원인에 대해서라도 잘 알아가시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글 마치며 다음에 더 재미있는 상식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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